
새해 첫날인 1일, 전국 일부 복권판매점에서 로또6/45 발행이 수 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소비자 불편이 잇따랐다. 복권 운영사 동행복권 측의 행정적 착오가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새해 초부터 민원이 속출했다.
▪ 동행복권, 연말 판매 중단 일정 사전 공지
동행복권은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또6/45·연금복권720+ 및 전자복권 판매 중단 일정’**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부터 복권통합포털 이용이 제한되며, 이는 연말 정산과 2026년도 복권 판매 준비를 위한 조치다.
이 일정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로또·연금복권·전자복권 판매는 일시 중단되지만,
동행복권 측은 오프라인 복권판매점에서는 정상 판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 “문 열었는데 로또가 안 나와요”…현장 혼란
문제는 새해 첫날 오전 발생했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 복권판매점에서 오전 6시 개장 직후부터 로또 발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새해 첫날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연 판매점 앞에는 ‘로또 명당’을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지만, 단말기 오류로 로또가 발행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로 인해 약 3~4시간 동안 발행이 중단, 소비자들의 항의와 문의가 이어졌고, 약 50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원인은 ‘보증보험 점검 과정의 실수’
동행복권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판매점 보증보험 가입 여부 점검 과정에서의 실수를 지목했다.
복권 판매점은 판매 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1년 단위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착오로 일부 판매점의 발행 권한이 일시 중단된 것이다.
로또 발행은 오전 10시 무렵 순차적으로 재개됐으나, 이미 소비자 불편은 커진 뒤였다.
▪ 새해 첫날 ‘로또 대란’, 신뢰 관리 과제로
이번 사태는 단순 전산 오류를 넘어, 새해 첫날이라는 상징성과 복권 소비 수요가 겹치며 더 큰 혼란을 낳았다.
특히 사전 공지와 달리 오프라인 판매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복권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동행복권 측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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